일상에서의 동기부여 나른하다.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진다. 입맛은 또 왜 이리 좋은지 점심도 잘 들어간다. 봄바람과 봄볕이 만물의 성장을 재촉하듯 우리 몸에도 유무형의 에너지를 주입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 몸은 건강해져 간다. 살이 예쁘게 오른다. 예쁘게 오른 살에 맞춰서 봄옷을 산다. 얼마 입지 못할 것 임을 알지만 내 살을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다. 유독 짧아진 봄이지만 옷은 점점 늘어나는 이유다. 봄엔 영양분 가득한 바른 재철 식재료들이 많다. 입맛이 도는 게 당연하다. 겨우내 고생했으니 좋은 영양분을 채워야 하는 게 자연의 섭리다. 기쁜 맘으로 맛나게 먹어주자. '배 고프기 전에, 배 부르지 않을 양을, 배를 불릴 수 있는 바른 음식들로' 먹자고 했다. 바른 음식들은 많으니 두 개만 지..
인간은 원래 나약하다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다. 나약하니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약할수록 바지런해야 살 수가 있다. 인간은 나약하고 할 일은 많다. 돈도 벌어야 하고, 효도도 해야 하고, 사랑도 해야 한다. 필요 없는 관계도 유지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나와 나라의 미래와 세계평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말 수많은 복잡한 변수를 매일, 매시간 고려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나약한 우리들은 생각한 걸 뚝딱 해낼 수 없다. 고민하고, 계획하고, 시도하고 또는 시도조차 못하고,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더 중요한 우선순위를 먼저 하기 위해 '포기'하기도 한다. 괜찮다. 모두가 다 그러고 산다. 쉽지 않은 게 맞다. '생각한 걸' 뚝딱 못했다고 문제가 있는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