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연애박사'들이 있다. 그들은 여성과 남성의 미묘한 심리까지 꿰뚫고 있다. 하지만 '실전' 경험은 없다. 연애를 책으로 배운 것이다. 이런 류의 '박사'들이 많다. 매우 똑똑한 분들이다. 경험 없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물론 '실천'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최초로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다. '하루에 팔 굽혀 펴기 100개'를 하면 좋다. 근데 못하지 않는가? 턱걸이 100개 하면 좋다. 못하지 않는가? 먹는 것도 매한가지다. 매 끼니 잡곡밥 1/3 공기와 닭가슴살 100g과 연어 100g과 야채, 과일을 먹으면 좋다. 못하지 않는가? 계획은 의미가 덜 하다. 중요한 건 '실천'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실천하기 좋은 방법이 '스쿼트'다. '데드리프..
일상에서의 동기부여 나른하다.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진다. 입맛은 또 왜 이리 좋은지 점심도 잘 들어간다. 봄바람과 봄볕이 만물의 성장을 재촉하듯 우리 몸에도 유무형의 에너지를 주입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 몸은 건강해져 간다. 살이 예쁘게 오른다. 예쁘게 오른 살에 맞춰서 봄옷을 산다. 얼마 입지 못할 것 임을 알지만 내 살을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다. 유독 짧아진 봄이지만 옷은 점점 늘어나는 이유다. 봄엔 영양분 가득한 바른 재철 식재료들이 많다. 입맛이 도는 게 당연하다. 겨우내 고생했으니 좋은 영양분을 채워야 하는 게 자연의 섭리다. 기쁜 맘으로 맛나게 먹어주자. '배 고프기 전에, 배 부르지 않을 양을, 배를 불릴 수 있는 바른 음식들로' 먹자고 했다. 바른 음식들은 많으니 두 개만 지..
예쁜 몸을 만드는 것 생각만 해도 벌써 힘들다. 몸을 움직이는 일은 먹는 걸 참는 일만큼 힘들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현명하게도 이 난형난제의 두 가지 일을 모두 하지 않는 걸로 결정한다. 더 힘든 게 있으면 그것만 안 할 텐데... 운동을 한다는 건 누구나 힘들다. 40대뿐 아니라 10대도, 20대도, 30대도. 몸을 움직이기에 앞서 전제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위장 상황은 '허기진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만약 허기진 상태라면 일단 '망했다'를 한번 외치고, 배부터 채워야 한다.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특히나 몸을 움직이는 건 더더욱 할 수 없다. 먹는 이유가 뭔가? 맛있으니까! 움직이기 위해서다. 결심도 충만하고, 배도 채웠다.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인가?..
잃으면 알게 되는 사실들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모든 이유를 다 알고 살진 않는다. 특히 둘 이상의 관계에서는 다 알 수도 없고, 알려 주지도, 알게 두지도 않는다. 관계에서 상대에게 자꾸 묻는 건 관심의 표현이다. 그래서 누군가나 무엇인가에 관심이 생기고 애정이 생기면 자꾸 묻게 된다. 왜냐고. 뭐냐고. 왜 그런 거냐고. 끊임없는 궁금증은 누군가에게는 애정이다. 하지만 그 질문을 받는 누군가에겐 의아한 간섭이고, 뜬금없는 감금이고, 거친 공격이고, 숨 막히는 조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지만 항상, 언제나 그 이유를 물어야 하는 것도, 답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아무 이유가 없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랑하고 애정이 넘쳐도 과도한 궁금증에 모두 답할 순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