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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보톡스 시술 1주일 차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참 시간 안 간다. 비교적 안전하고 저렴한 가성비 갑 보톡스의 최대 단점 중 하나가 효과가 즉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첫날은 3시간 동안 눕지 않았다. 얼굴을 만지지도 않았다. 과도하게 딱딱한 저녁을 먹지도 않았다. 운동도 건너뛰었다. 딱히 열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

 

    주사한 보톡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열에 의해서 약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런데 검색을 더 해보니 즉시 눕는 것과 얼굴을 누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관없다는 정보도 있으니 잘 감안해야 할 듯하다.

 

    첫날은 주사 부위에 뻐근함이 있었다. 보톡스가 근육에 작용하고 있는 느낌이 명확했다. 이 느낌은 딱 하루만 간다. 다음 날이 되니 이 느낌은 사라졌다.

 

어떤 변화가?

 

    첫날 이후 2~3일은 아무 느낌도 변화도 없다. 이때 잠깐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4일이 지나면서 뭔가 턱근육이 약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외향의 변화는 거의 없다.

 

    7일 차가 되니까 확실히 이를 '앙~~' 무는 힘이 약해진 걸 느낀다. 외관은 내 마음에서만 변하고 있지만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긴다. 어떤 이는 변했다 하고, 어떤 이는 전혀 모르겠다 한다.

 

    확실히 2주가 지나야 외관이 변하는 거 같다. 물론 안 변하거나, 약하게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필요하다.

 

주의할 점 

 

   고백을 할 것이 있다. 하지 말라는 걸 몇 개 했는데....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다. 약효에 영향을 주는 게 뭔지. 구글링 덕분에 안심을 하고 있긴 한데 이건 2주 차에 명확해질 것 같다.

 

    하지 말라는 짓 첫 번째는 주사 후 이튿날 술을 마셨다. 상관없다는 의사도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보톡스가 주사 부위에 머물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두 번째는 5일째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심한 웨이트는 아니고 부분 운동을 했다. 이를 악 물거나 하지 않았다. 운동도 혈액순환에 의해 보톡스가 머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반론도 있다.

 

    그 외에 딱딱하고 질긴 걸 먹거나 하진 않았다.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고, 약해진 교근을 느끼면서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외 멍이 들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헐크나 스파이더맨 같은 능력도 생기지 않았다.

 

    늦게 나타나는 보톡스의 효과 기다리면서 '중주파 교근 제거술'을 알게 됐다. 중주파로 근육을 익혀서 축소시키는 참신한 수술이다. 이건 나중에 더 알아봐야겠다.

 

    2주 차를 향해 가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주 즐겁고 괜찮은 기다림이다. 2주 차가 지나고 다시 2주 차 리뷰로 돌아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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